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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라르고] 우물우물, 꿀꺽 (한정판)
아부쿠 지음 / (주)조은세상 / 2025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마공 음마수. 사람의 정기를 섭취해야하는 음마가 동족에게서 정기를 얻는 건 금기라는 설정이라, 둘이 눈이 맞고 몸도 맞았을 때 뭔가 큰 사건이나 위기가 닥칠까 긴장했는데 읭.. 그런거 없었다. 그냥 음마끼리 하면 너무 중독적이고 좋아서 인간 정기 섭취할 마음이 안들기 때문이라는게 허탈하다. 별거아닌걸로 그렇게 의미심장하게 굴지 말라고;
인간을 안좋아하고 내성적인 수가 우연히 동족인 호스트 공을 만나 그를 도와주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된다. 공이 예쁘고 다정하긴한데, 보통 음마라 하면 예상하는 카리스마나 위압감? 사람 홀리는 분위기보단 대형견이 꼬리치듯 엉겨오는 귀여움이 크다. 묘하게 귀여워해줘야 할 것 같은 애교가 있다. 수한테 얹혀살게된 이유를 생각하면 좀 짠하기도 하고. 수는 너드에 아싸같은데 본모습은 음마답게 요염한 미인상임. 공이랑 수가 음마 모습으로 섹스하는걸 보는데 뭔가 수와 수가 붙어먹는것같아서 배덕감이(..) 동족 금기보단 포지션이 금기같어(...)
둘다 서로 좋아죽겠다고 물고빨기만하는 작품이고 음마 설정이라 씬이 많다. 개취로 인간형인게 음마 모습보다 좋았음 음마일땐 너무 요염하게 그리려고 하는것같아서 되려 안 꼴리더라.
근데 음마와 음마가 섹하면서 서로의 정기를 먹고 살면 다른거 섭취 안해도 괜찮은가 갑자기 의문이 드네. 이건마치 무한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