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비비] 해피 매지컬 NIRVANA (기간 한정판)
에츠코 / BB허니밀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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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바나인줄알고 음악얘긴가했는데 열반-니르바나였구나. 작화나 분위기로 짐작하기 어려운 판타스틱한 스토리였다. 쉐어하우스에서 함께 살게 된 친구들과 그 곳의 신비로운 마법아이템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헤테로공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수에게 마법이 깃든 물건들이 영향을 끼치면서 관계의 변화가 생긴다는 이야기다. 둔해서 수의 감정을 전혀 몰랐던 공이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로 인해 자각하게 되는 과정이 좋았다. 자연스럽고 그럴듯한 전개. 마법이 전재되나 꽤 현실적으로 납득되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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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비애] 레토릭
야마다 노노노 지음 / 비애코믹스/Cheri+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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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섭버스는 너무 전형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비슷비슷한 레퍼토리에 비슷비슷한 캐릭터들. 이 작가 전작들 보면 sm소재를 선호하는것 같은데 갠적으로 별로라 이 예쁜 작화로 다른 소재 그려주면 좋겠다.
섭이란 걸 숨기고 돔인양 살아온 수와 우연히 그의 성향을 알아챈 공이라는 아주 진부한 구도다. 대체 오메가버스와 다를게 뭔지? 공이 수를 처음 안는 것도 상대의 허락을 신경쓰지 않고 욕심을 채운 느낌이라 아주 별로였다. 짝사랑공에 순정남이라며. 수를 무기력하게 만들어놓고 지 좋을대로 하는게 뭔 얼어죽을 순정이냐. 수가 공한테 당해놓고 너무 아무렇지 않은 것도 어이없었음. 여태 돔이라고 속여왔고 섭이라 생각하고 접근한 상대한테 역공당했는데 뭐가 그리 산뜻해? 나중에 공이 수를 위해 이것저것 열심인데다 쎄한 눈빛과 달리 오래 짝사랑해왔고 희생적인 면도 있는게 드러나지만, 그런 공은 이 작가 전작에서 이미 봤었기 때문에 새로울건 없었다. 후계구도와 관련된 갈등과 위기가 흐지부지 넘어가버린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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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마이 엔젤 (My Angel) (외전 포함) (총3권/완결)
삐삐 / 블릿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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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발정하는 공이 나오는 작품. 수의 안경벗은 얼굴에 꽂혀서 폭풍대쉬해 사귀게 된 공이 수와 연관된 모든 인물을 경계하고 질투하며 수의 행동도 은근히 통제하려드는데, 착해빠지고 둔해빠진 수는 알아채지 못하고 순순히 손잡고 따라간다. 공의 실체를 알아챌 기회가 생겨도 수는 그저 공한테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줄 뿐이고. 공의 이중적인 면을 보아도 그저 자길 사랑해서 그렇구나 납득하고 넘어가는 사랑넘치는 수다.
공이 수한정 다정공에 수한테 항상 발정해있고 질투에 미쳐있는 것, 수가 안경 벗으면 누구나 홀릴 미인이라 수 얼굴 본 놈들 다 껄떡댄다는 설정, 여러모로 어디서 많이 본 클리셰다. 아주 고전적이야. 중간에 좀 어이없는 전개도 있고 설정도 진부해서 좀 실망했지만 동양풍 외전은 좋았다. 그것도 좀 전형적이긴 했지만 현대버전보단 설득력있는 내용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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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너무 야한 후카미군 02 너무 야한 후카미군 2
마츠모토 아야카 / 감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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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마지막에 섹파같은 어정쩡한 관계가 되고 끝났는데, 2권에선 연인은 아니나 좋아하는 사람과 뭐라도 해보려고 노력하며 삽질하는 공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여태 가벼운 관계만 가져와서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과는 뭘 어떻게 할지 모르고 어정쩡하게 구는 공 좀 웃기고 귀여움. 섹파라고 생각하는 수에게 선 넘지 않고 어필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공. 공은 뜨거운데 수는 미지근한 온도차가 흥미롭다. 그래도 수가 공의 전근 이야기에 미적지근한 반응이 아닌걸보면 희망을 가져도 될듯? 근데 여기서 급 공의 전사를 풀어내려하다니 타이밍이 영... 공의 거취에 대해 전해들은 수가 동요하는데 공이 트라우마 발동해 회피해버리면 대체 스토리가 어디로 가는거냐고. 이해 못할 전개는 아니지만 좀 꼬이는 것 같아서 이후 전개가 어찌될지 감이 안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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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내 편 (총4권/완결)
뿌리S / 텐시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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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괜찮게봐서 질렀는데 이 작품이 더 좋았다. 오메가버스에 불륜이라 너무나도 헤테로물같긴하지만(..) 남편과의 관계나 갈등요소도 임신이니 시모니 바람이니, 남녀 부부관계에서 볼법한 전형적인 것들이라 꼭 벨이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수 캐릭터도 조신하고 단정한 전통적 현모양처 스타일. 그치만 워낙 도파민 범벅인 소재라 재밌긴 했다.
뭣보다 공 캐릭터가 참 섹시한 개객기여서 좋더라. 난또 수한테 첫눈에 반해서 지걸로 만들려고 작업치는 계략남인가 했지. 근데 첨부터 걍 꼴리는대로 한것뿐이라니. 공은 예쁘장하니 냄새좋고 꼴리길래 좀 가지고 놀아보려고 꼬신건데 그런 공한테 사정없이 휘둘리는 수가 안쓰러웠다. 내편이라 생각한 남편을 믿지 못하게 되고 멀리하면서 살갑게 다가온 연하남에게 마음을 줘버린 수. 공보다 수의 마음이 더 커 보였는데, 결국 둘 중에 안달하고 매달리는건 공이라는거.
수가 유약해보이던 인상과 다르게 단호한 면이 있어 의외였다. 남편한테도 공한테도 선을 딱 긋고 막아서는 면모를 보임. 한없이 수용해주고 사랑해줄것만 같았던 착해빠진 사람이 그러니까 파고들 구석이 없더라. 그게 오랫동안 참고 참으며 열망해온 것이 좌절되어 생긴 벽이라는게 안쓰럽고 짠한 포인트.
공은 뭐 이런놈이 다있나 싶을만큼 기만적이고 독선적인데, 뭔가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면이 있어 과거가 궁금해짐. 그런 성격형성에 영향을 끼친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드러날 때 수의 작은 소망과 맞물리면서 둘은 결국 떨어질 수 없는 관계구나 싶던. 공수의 전사가 풀리면서 제목을 되새겨보게 되더라. 자극적이기만 한게 아니라 의외로 깊고 진지한 이야기였다.
결말이 너무 급박하게 나버려서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외전 나오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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