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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언스팟 메모리 (총4권/완결)
왕해나 / 시크노블 / 2026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작인 오메가 아닌데요를 재밌게봐서 기대하며 구매. 후회공 짝사랑수의 바이블같았던 오메가 아닌데요에 비해선 재미가 덜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 기억상실 소재로 만들 수 있는 흥미로운 상황과 전개를 죄다 때려넣었으니 재미가 없을수가 없지. 근데.. 왜 기억상실이란 필승 소재가 본편 아닌 외전이나 au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은지 이해가 가기도 하는 작품이랄까.
공이 과거와 현재의 성격이 많이 다르고, 수에게 냉정하게 대하다가 괜히 신경쓰여 틱틱대고 괜히 건드리며 전형적인 입덕부정 루트를 타는 게 재미있음. 수가 워낙 성격이 좋고 오지랖이 넓어서 공을 가만 못두고 참견하는것도. 수가 꽤 인생이 팍팍했는데도 불구하고 바르게 잘 자라고 주변인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은데, 그런 수의 인기(?)에 공이 무자각상태로 거슬려하고 ㄱㄹ라며 매도하기도 하는게 웃김. 지는 숙면하겠답시고 아랫도리 잘도 휘두르고 다녔으면서 누구보고 ㄱㄹ래 미친놈이< 아무리 기억상실이래도 수한테 너무한거 아닌가 싶을때쯤 업보 쌓기 끝판왕으로 ㅅㅍ제안까지 가는데 hㅏ.. 수는 노답 얼빠인가 아님 전남친한테 미련이 너무 많이 남았나. 엑스와 재회하는 주파수라도 들었냐 뭘 넙죽 받고 앉았어. 근데 왠지 찌통 넘치고 이후의 사이다를 기대하게하는게 아니라 걍 그러쿠나 미친놈인가 싶은게 뭔가 이입이 안된달까 이해가 안가서. 작가님 작품중 가장 이해 안가는 캐릭터들과 행동이었다. 연예계 얘기도 어쩐지 좀 많이 오그라들고 살짝 유치하게 느껴져서, 오메가 아닌데요 쓰신 작가님 맞나 싶을정도. 극중극처럼 공수가 찍는 드라마 스토리도 좀 오글오글. 팬반응도 너무 알페스 의식하는 느낌이라 짜게 식는다.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보긴 했지만 여러모로 전작과 비교해 다운그레이드된 느낌이라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