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레드 코너 메리지 (총6권/완결)
아르곤18 / 블루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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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님 전작인 솔트소사이어티를 참 좋아해서, 비슷하게 오메가버스에 짝사랑수라길래 고민없이 질렀다. 근데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묘하게 깝깝하달까... 기대했던것과 좀 다르더라. 그래도 미보 없는 작품 작가 이름만 보고 지른것치고 선방했다 싶은.
뭐랄까 지독한 T와 F의 결혼으로 시작된 연애 아니라 삽질? 회피형이자 불안형인 수의 청승기? 통제형 공이 떠난 기차 잡으려고 람보 끌고 질주하다 전복되는 사고? 공과 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어긋나고 서로 제멋대로 구는데 뭔가 전형적인 후회공 짝사랑수 느낌이 아니라서 신선하긴 했다. 근데 얘네 진짜 너무 안맞음. 수는 죽어라고 말을 안하고 공은 도대체 말을 들어처먹질 않는다. 밤고구마같은 답답함은 짝사랑수물의 필수라지만 거의 4권까지 그러고들 있으니 좀 지친다. 그러나 큰 일이 생기고 수가 심신이 고된 와중에 그동안 전전긍긍하며 숨겨왔던 비밀이 공에 의해 아무것도 아닌듯 까발려지니 수의 멘탈은 와장창..하려다가 오히려 되살아난다..? 하루아침에 애가 빤들빤들해져서 몹시 당황. 이렇게 회복탄력성 좋은 애인줄 몰랐다. 오히려 공이 진실을 알고나서 꽤 타격을 받는데, 그동안의 빌드업이 길고 지난했어서 공의 질척거림과 수의 무심함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약했다. 빌드업이 4권이라니 너무 긴거아닌가. 계속 같은 상황 반복이라 솔직히 5권부터는 좀 지루했어. 후회공치고 별로 고생도 안한듯. 해피엔딩도 급박한 감이 있었고.
재밌게 보긴 했는데 캐릭터들 고구마지수가 높고 심력소모가 커서 다시보긴 어려울듯하다. 그래도 역시 작가님 씬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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