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세트] [BL] 환승 결혼 (외전 포함) (총6권/완결)
김캐롯 / 블로이 / 2025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형사취수제? 남편이 죽으면 미혼의 형제가 형수와 재혼해야한다는 고대적인 악습으로 얽히게 된 공수의 이야기다. 소재부터 도파민 뿜뿜이라 망설임없이 구매했는데 예상외로 배덕감이 부족하고 캐릭터들이 묘하게 취향이 아니라서 그냥그랬다.
이혼을 앞두고 감정이 죄 식어버린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남편이 죽어버린 탓인지 수가 꽤 침착하고 냉정하게 사태를 관망하는 느낌이 든다. 도파민을 위해서라면 한창 뜨거운 신혼부부 상태에서 일이 벌어져야 했을듯. 아무튼 그래선지 수나 공한테 사별한 전남편의 존재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느낌. 형수, 도련님 꼬박꼬박 불러대도 그게 뭐 그리 진지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다 둘이 베드인하는것도 생각보다 빠르고, 하고 난 뒤에도 일쳤다 큰일났네 뭐 이런 정도로 고민하지 비윤리적인 사고에 막 죽을듯이 괴로워하는건 아님. 공이 너무 뻔뻔하게 굴어서 그런가? 아니 근데 얜 첨에 질색해놓고 뭐그리 쉽게 형수한테 들이대고 냅다 자고 그런대??
생각보다 배덕감이 없고 공수 사이의 케미가 안느껴진다. 둘이 잤는데도 그전에 스파크라거나 이끌림같은게 없었어서 긴장감이나 설렘도 전무. 게다가 캐릭터들이 둘다 별로 정이 안간다. 재벌2세 알파남인데도 유치한 애새끼같은 공도 그렇고 걸넥스트도어 그잡채의 만인의 첫사랑st 수도 별로. 캐릭터에 이입해야 재밌을 내용인데 둘다 별로라서 그냥그랬음. 차라리 수 전남편이자 공의 형이었던 캐릭터가 나았을지도. 문체는 괜찮은데 개그도 내 취향이 아니고 좀 유치하게 느껴져서 영 별로였다. 그리고 표지 일러가 진짜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