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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비] 캔트 리퓨즈 마이 브라더 - BB코믹스
미소 지음 / Blue Bromance / 2025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이 재혼하면서 한가족이 된 형제의 짭ㄹ. 표지나 줄거리가 깨발랄해서 마냥 가벼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딥했다.
피 안섞인 형을 짝사랑해 몰래 술취한 형한테 키스하는 수. 브라콤이라 동생이라면 껌뻑죽는 공은 수가 자신에게 키스하고 발기한걸 알고 불쾌해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마침 잘됐다는듯 냉큼 잡아먹는다. 대체 모럴이 있냐.. 아무리 짭이라도 너무 쿨하고 해맑아서 배덕감이라곤 없다. 근데 형은 저리 꽃밭인데비해 수는 꽤 고뇌하고 망설이며 어둡고 눅눅한 감정에 허우적댄다. 둘이 너무 상반되어서 독특한 지점이 있고 그 언밸런스한 어긋남이 개그로 잘 활용되기도 한다. 태양같이 발광하는 인싸공과 어두침침하고 그늘진 미인수 조합 꽤 좋네.
근데 공이 마냥 밝기만 한게 아니라서, 수를 아끼고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도 무의식중에 꽤 휘두르고 가학적인 플레이도 하고 심리적으로 압박하기도 하는 등 본색을 살짝 드러내는게 맛있다. 수는 말로는 안된다면서 공한테 약해서 결국 다 들어주고 앉았네. 수가 기가 너무 약해서 아쉽. 근데 결국 수가 공을 밀어내고 공의 감정을 완전히 자각하게 해서 연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으니 나름 강단은 있는지도. 근데 부모님과 주변인들의 반응이 넘 판타지라 위화감느껴진다. 남자끼리라는것도 그렇지만 너네 호적이...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