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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쉬운 선배 (외전 포함) (총5권/완결)
해저500M / 민트BL / 2025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의 초반 걸레짓이 진입장벽이다. 집에 데려가기 싫다고 호텔 대절해놓고 섹뜨는 공이라니. 섹스중독 뭐 그런건가 싶을만큼 여자랑 자는데 여미새라기엔 상대를 대하는게 냉정하고 성의없음. 진짜 욕구 푸는것만 원하는듯한 개새끼인데 생긴건 잘나서 섹파가 마르질 않는다. 내가 언제까지 걸레새끼 걸레짓을 보고있어야하나 싶었을때 수가 치고 나온다. 공은 수를 극혐하다시피 짜증스럽게 생각하는데 걸레답게 떨궈내는것도 그짓으로 한다. 미친건가.. 근데 수도 좀 이상한 애라 떨궈지질 않음. 둘다 제정신??
이놈이고 저놈이고 이해불가인데 가면갈수록 패악떠는 공새끼보다 수가 더 이해가 안가고. 수 때문에 지랄난 공 정신상태가 걱정되고. 진짜 쟤 저래도 되나 싶을만큼 개ㅈㄹ인데 뭔가 여태 알고 먹던 후회공의 맛이 아니라서 독특했다. 공시점 서술 때문인가 애가 좀 가오가 없... 걍 땡깡피우는 초딩같아서 왜 금쪽이라는지 알겠다.
근데 점점 정이 가는게 희한하지. 원래 이런 구도면 수한테 이입하는데 이 작품은 수보다 공이 안쓰럽다. 초반의 개걸래에 학을 뗀 걸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동정심이; 완전히 좋아하긴 어려워도 으이구 화상아 하고 욕하며 등짝 때려줄 정도의 정나미는 생김. 공수 둘다 이상한 애들이라 걍 서로 분리수거 잘해서 방생하지 않고 잘살길 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