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동안의 연상수와 그 제자였던 공의 재회물. 아무리봐도 서른넘은 남정네 얼굴이 아닌데 선생님 모먼트일 때는 또 연륜이 느껴져서 공의 심정에 이입된다. 수가 참 좋은 스승이란게 보여지는 에피소드들이 좋았음.
공수 둘다 서로에게 푹 빠져있고 공수의 가족들과 주변인들도 편견없이 둘의 사랑을 응원해줘서 현실감이 좀 떨어진다. 이렇게 이상적인 세상이 있을리가... 그냥 판타지같음. 마냥 예쁘고 따뜻한 얘기라 비현실적이지만 맘편히 볼수있어 좋기도 함. 미래에 대한 공의 고민과 그를 지지해주는 수의 마음이 보기좋았고, 공의 요청에 응하는 수의 프러포즈가 꽤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