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 원래 이렇게 대두로 그렸던가? 인체비례가 요상해서 뭔가 적응이 안됨; 공수 얼굴도 타 작품들에 비해 별로 안예쁘고. 스토리는 귀여운데 아쉽네.햇살수가 아주 귀여운 작품. 소프트벨답게 수위가 거의 없다 걍 명량만화라고 해도 무방할듯. 흡혈귀나 늑대인간같은 이종족(아인)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알게모르게 아인을 차별하고 경원시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친근하게 대하는 수가 고독한 흡혈귀 공의 마음을 녹인다.쿨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있는 미남공과 햇살같이 다정하고 편견없는 수가 서서히 서로를 의식하고 가까워지는 클리셰적인 이야기다. 감정과 서사를 잘 쌓아올려 공수의 관계가 진전되는 과정을 즐겁게 지켜볼 수 있었다.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도 나오지만 여타 다른 벨만화들처럼 지독한게 아니고 장난같이 가벼운 수준이라 맘편히 볼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