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라스트 노트가 풍겨 올 때 01
슈가 페로페로 지음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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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풍성한 속눈썹이 인상적인 수의 작화가 아주 수려하다. 페로몬마냥 남녀불문 유혹하는 체향을 지닌 수가 소심하고 예민한 성정이라 체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프닝을 불편해하다못해 직업 선택에도 큰 영향을 준 게 신기하다. 만약 수가 아니라 공이었다면 체향으로 온갖 사람 홀려 놀아나는 겁나 문란한 바람둥이로 설정됐을듯.
너무 좋은 체향을 지닌 수와 후각이 예민한 공. 수는 공이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의 체향에 홀린 게 아니라 본래의 자신을 봐준다는 생각에 마음을 활짝 연다. 처음에 경계했던 게 거짓말같이 아주 쉽게 함락됨. 아직 끝까지 가진 않았다지만 뭐 이미 허락한거나 마찬가지인듯. 수의 체온이 높아지거나 애무당할때 향이 진해지고 미묘하게 달라지는걸 공이 환장하며 달려드는게 꼴림포인트. 수가 공이 자신에게 들이대는게 향기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달리 공이 수를 안으며 향을 궁금해하는 데에서 미묘한 불안요소가 있어보여 2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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