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슛 투 백 (외전 포함) (총5권/완결)
아르곤18 / 고렘팩토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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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다해먹는 작품. 전작인 '인어 라성치'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여기 수는 라성치보다 찌통이 덜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었다.
한번 죽고 살아난 뒤 짝사랑을 접고 새출발하려는 수 근데 에스퍼였던 내가 가이드가 됐다네? 게다가 그동안 자길 끔찍히도 싫어했던 공의 태도가 묘하네? 그러거나말거나 내인생 찾으려는 수의 과감하고 거침없는 행보와, 그런 수를 둘러싼 공 포함 주변인들의 미묘한 태도변화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사건이 많고 호흡이 빨라서 쫓아가느라 정신이 없지만 수가 워낙 멘탈이 강하고 능청스럽게 상황을 잘 정리해서 즐겁게 따라갈 수 있었다. 수가 정말 매력적이라 공이 좀 묻히는 듯? 공 시점의 서술은 처음에 너무 중구난방에 이해하기 난해했는데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고 보니 왜 그랬는지 다 이해가 가고 애가 너무 짠하더라. 수만 사랑꾼인줄 알았더니 공은 그보다 더한 애정과 집착과 희생정신을 가진 찐사였다. 어쩐지 ㅁㅂ의 ㄷㅌㅅㅌㄹㅇㅈ가 연상되는 처절한 러브스토리였음.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다. 전투형 가이드란것도 신선했고. 확실한 해피엔딩인 것도 좋았음. 외전의 공이 너무 불안정하고 분리불안 심해보이고 아직 정병max로 보여서 안쓰럽고 짠한데 그동안 수 외면하고 고통받게한 업보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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