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특유의 소년만화같은 작화가 인상적인 소프트벨. 꾸금이 아니라도 스토리와 캐릭터가 좋아서 잘 보는 작가인데, 여기 공이 아마 이 작가 작품들 중 가장 반짝반짝한 미인공이 아닌가 싶다. 아이돌답게 예쁘고 화려함.소꿉친구 쌍방짝사랑 삽질물. 엇갈리는 상황과 동상이몽으로 인한 개그가 귀엽고 웃프다. 어릴적 수가 격려해준 덕에 아이돌로 데뷔해 대성하게 된 공이 아이돌인 자신에게 질투하는게 귀여움. 수는 공의 아이돌 활동을 응원하며 친구로서 곁에 있는 것에 만족하려 하지만 한편으로 연심을 품고 있다. 둘이 서로 좋아하면서도 말하지 못해 오해하고 번민하는 상황들이 귀엽게 그려진다. 좀 뻔하고 싱겁긴한데, 캐릭터 조형이 좋고 조연들도 개성적이고 필승의 소꿉친구 쌍방짝사랑물이라 즐겁게 봤다. 소프트벨이라 최대가 뽀쪽이지만 이 작가 작풍으론 그게 어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