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작화 야한 씬 괜찮은 캐릭터 살짝 애매한 스토리. 짝사랑하던 상사의 결혼식에서 실연당하다못해 부케까지 받은 수가 단골 게이바에서 술을 퍼마시다 우연히 만난 미남과 원나잇을 한다. 다음날 부끄러워 도망치지만, 다시 찾아온 공의 어딘가 절박한 구애에 넘어가 사귀는 사이가 된다. 방금 실연해놓고 하룻밤 잔 남자랑 금새 폴인럽이라니 세상 이런 금사빠가 없다. 짝사랑 상대의 결혼은 공과 마주치기 위한 밑밥인건지, 공과 만난 이후로는 짝사랑하던 사람은 완전 기억에서 삭제한마냥 언급조차 없어 어리둥절함. 공도 좋아한다 하긴 하는데 몸정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달까 뭔가 애틋함이나 절실함이 안느껴진다. 공도 수를 오랫동안 좋아했다곤 하는데 그정도로?싶구. 전체적으로 감정들이 얕고 얄팍함. 공의 은근한 집착과 어설픈 계략이 귀엽긴하다. 깊은 스토리와 진한 감정선을 보고싶다면 비추. 오로지 예쁜 그림과 야한 씬을 보고자 한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