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별로 싸우고 싶은건 아니었는데 걸려오는 시비에 대응하다보니 싸움꾼이 되어버렸다는 것부터 좀 많이 오그라든다. 고독한 한마리 늑대같은 수와, 수를 츤데레 고양이로 만들어버리는 직진 다정 플러팅공 조합. 청게에 모범생x불량아 커플은 흔한 클리셰라 별 맛은 없었다. 작화는 얼굴만 예쁘고 연출이나 동선, 전체샷과 모션이 너무 어색해서 얼빡샷 말곤 감흥이 없었다. 작가가 자신의 강점(?)을 잘 알아선지 시도때도없이 얼굴 클로즈업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공수 머리색 눈동자색만 같으면 구분 못할것같고 걍 미형이면 다냐 싶었다. 표정도 너무 일관적이라 놀라고 수줍어하고 웃고 화내는 표정이 다 똑같다 그리고 스토리 진짜 너무 오글거려.. 같은 플롯이라도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다른데 이건 너무 전형적이고 뻔하게 흘러간다. 간만에 청게로 풋풋한 갬성 좀 보충할랬는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