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 없었지만 평이 괜찮길래 구매했다가 꽤 만족하게 된 작품. 1권 내내 씬이 나오는데 거진 비슷한 상황의 반복이라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구도가 항상 다르고 공의 태도가 미묘하게 달라져 바뀐 부분 찾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씬이 꽤 야함. 수가 엄청 밝히고 공이 엄청 절륜해서 침흘리며 봤다. 스토리는 의외로 그럴듯하게 전개되는데, 막판에 수의 모든 선택의 결과가 벌처럼 몰아치는게 소름돋으면서 인상적이었다. 파탄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해피엔딩. 그저 뇌빼고 섹뜨는데 혈안인줄 알았더니 제법 자제할 줄 아네. 수의 의지와 순정이 사태를 원상태로 되돌려 다행이었다. 이번에 3권이 나오나본데, 2권에서 나온 신캐도 궁금하고 무자각의 초능력자(모든 사태의 원흉) 동창생의 행보도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