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구원 쌍방짝사랑 인외공수 촉수 임신수. 이 작가님이 잘하는거 다 때려넣어 잘 버무린 작품이다. 한결같은 인외 취향의 작가님 나이스. 도깨비와 재앙신 커플 짠하면서 사랑이 넘쳐 좋았다. 수가 참 귀엽고 공도 은근 귀엽다. 둘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희생적이고 절절해서 행복해지길 기원하게 된다. 스토리가 나이브하면서 의외로 탄탄한 편. 뭔가 좋을대로 전개되는 느낌이다가 또 다시보면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 둘의 사랑의 결실인 아이들과 산신님 얘기도 단행본으로 나왔나본데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