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비애] 자장자장 데구르냥
에코 지음 / 비애코믹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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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도 수인 소재로 동물들을 아주 예쁘게 잘 그리셨던 작가님인데, 이번 작품에서도 고양이들을 넘 잘 그리셔서 감탄했다. 고양이들이 각각 생김새와 성격면에서 각자 달라서 보기 즐거웠음. 어떤 원리로 고양이가 인간이 될 수 있는건지 같은 사소한() 문제는 내비두고 일단 고양이가 참 귀여움. 다른 애들도 귀엽지만 특히 경계심 만땅이다가 수의 선량함에 감화되어 서서히 곁을 내주는 둘째(공)이 귀여웠다. 수는 좀 너무 사람이 대책없이 착한거 아닌가 싶은데.. 보통 이렇게 착해빠진 사람이면 주위에 호구잡으려는 나쁜놈들이 붙던데 얘는 전남친도 그리 나쁘진 않았던것같고(뭐 상처는 줬다지만..) 여태 무난하게 살아온게 용하달까 운이 좋았던 것 같달까. 이사온 집에서 터줏대감 고영3형제를 만나 집사겸 가족겸 연인까지 되다니 운 오지게 좋은듯. 고양이들이 각자 적성을 살려 취직도 하고, 수에게 마냥 빌붙는게 아니라 한 사람 몫의 일을 잘 해나가는게 보기 좋았다. 전작과 세계관을 공유해서 그쪽 애들이 까메오로 살짝 언급된것도 반가웠음. 이야기는 한없이 착하고 자극이 없어 밍밍 싱겁지만 고양이가 귀여웠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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