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사랑도 지나치면 (한정판)
우에다 아키 지음 / (주)조은세상 / 2025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전작에서 수에게 의미심장한 태도를 보여 질투를 유발했던 인물을 주인수로 한 스핀오프. 작화가 더 예뻐지고, 전작(사랑이 떨어지면)에서 꽤 과잉이었던 감정표현이 정돈되어 한결 깔끔해진 작품이었다. 전작보고 좋은 사람이긴한데 오해살 일이 많은 유죄인간이네 싶었는데 역시나. 여지를 줄줄 흘리고 다니는데 자각을 못해 더 나쁜 플러팅 덩어리였음. 어쩌다 그에 빠져버려 팔자에 없는 맘고생을 하는 공이 좀 짠함. 공도 원래는 개쿨한 성격같은데 수가 진짜 자신의 파괴력(?)을 모르고 팔랑팔랑해서 시종일관 동요한다. 근데 수는 진짜 별생각이 없고 순수한 마음이었어서, 혼자 한껏 질투하고 흔들리는 공이 더 짠함. 수가 의도하고 그런 게 아니란걸 아니까 안그래보려고 하는데 감정이 깊으니 쉽지 않고. 세상 섹시하고 쿨한 연하공이 무자각 유혹수한테 휘둘리는거 넘 좋네.
근데 수가 의외로 순진하고 공에 대한 감정도 깊어서 얄밉지가 않다. 공을 휘두르기만 하고 나몰라라였으면 화났겠는데, 공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고 공의 언행에 수 역시 한없이 휘둘리며 고민을 많이 한다. 세상 무해한 얼굴로 아무것도몰라요~ 난 그러려던게 아닌데 사람들이 멋대로 오해해서~ 하며 발뺌하면 짜증났을테지만 여기 수는 그런 여우과가 아니더라. 오히려 연애 초보마냥 공 언행 하나하나에 두근거리고 반응하는게 순진해빠져서 귀여웠음.
원나잇으로 시작해서 가벼운 관계일줄 알았는데 마치 첫눈에 반한 마냥 초반부터 진지해졌던 찐사 커플. 둘다 넘 섹시하고 귀여워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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