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분량 안에서 과거 서사를 챙기느라 현재의 이야기가 너무 적게 느껴져서 아쉬웠던 단편작품의 외전. 캐릭터와 도입부의 임팩트는 좋지만 거기서 기대한 만큼의 재미는 없었어서 좀 실망했었다. 과거지사 구구절절 설명하다 끝났잖아.. 난 재회한 지금의 폭풍ㅅㅅ를 보고싶었는데!<그래서 외전 나온다기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았으나 아니 왜 외전에서도 그런거임.. 이미 둘의 유대감은 본편에서 잘 챙기지 않았나? 그렇게 다시 만나 연하직진공의 짝사랑이 성취됐으면 이만 물고빨고 깨가 쏟아져도 되지않냐구. 외전에서조차 서사를 열심히 챙겨주시느라 씬은 저만치 찔끔 나오고 말아버리니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 확실한건 내가 보고싶은 외전은 이게 아니란거. 따지고보면 스토리도 별거없는거같은데 아 그냥 좀 섹이나 뜨라고요< 그러나 이건 개취일뿐 스토리과 관계성을 중시한다면 만족스러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