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심심하고 담담한 일상물이다. 공수 둘의 학창시절 얘기가 제법 흥미진진. 공이 마음을 자각해가는 과정이 뻔하지만 간질간질하니 귀여웠다. 현재의 둘이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모범적인 연인으로 함께하는것도 긴장감은 없어도 나름의 보는 재미가 있었다. 공 여동생을 짝사랑하는 녀석도 귀여움.1권은 은근한 섹스어필? 소프트벨임에도 뭔가를 암시하는 뉘앙스와 약간 노골적으로 느껴지는 시추에이션이 있어서 거북했는데 3권은 그런것없이 담백하고 귀여워서 좋았다. 이 작가 취향이 키크고 남자답고 잘생긴 알파남 수와 소심하고 기 약하지만 외유내강에 낮져밤이인 키작공인 모양인데 내 취향과 많이 어긋나서 성애적인 표현이 나오면 좀 깬다. 평소라면 꾸금 아닌걸 아쉬워할텐데 이 작가 작품은 아니라서 다행스럽게 느껴짐. 그냥 소소하고 귀여운 연인의 일상을 지켜보는 맛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