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을 인상깊게 봐서 구입. 한정판이라 대여보다 구매가 나을듯. 보너스페이지가 아주그냥 에로 폭발! 수가 넘 야하고 귀엽다.작화와 씬이 정말 제대로 에로틱한 작가님. 씬만으로도 구입한 가치가 있다. 스토리는 강렬한 작화에 비해 무난한 편. 환자를 살리지 못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수와 의뭉스럽고 아름다운 야쿠자공이 몸정>맘정으로 얽혀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상호구원의 서사. 공이 야쿠자지만 문신만 빼면 호감형의 다정남이라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수를 억압하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하질 않아서 달달물로만 보인다. 야쿠자라는 배경은 공의 출신성분과 살아온 인생역경을 보여주는 것뿐.시작부터 몸으로 얽히고 이후에도 어영부영 섹스를 이어가는데, 공수의 감정이 언제부터 그렇게 애틋하고 절절해진건지 좀 의문이긴 하다. 공은 첫눈에 반한거라 치면 이해가 가지만(그런데도 깊은 관계가 되는걸 경계한건 자기 직업 때문이라면) 수는 언제부터 자기 트라우마를 털어놓을만큼 공에게 의지하게 된건지?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서 다정하게 안아주는 미남자에게 불가항력으로 끌렸단건가..스토리가 무난하게 클리셰로 가서 기대보단 그냥 그랬지만 작화가 워낙 좋아서 구매한게 후회되진 않음.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려요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