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왜 갸루라는건지? 갸루 만화 보고 꾸며서? 아니 근데 남자 인싸도 갸루라고 하나? 일단 의문부터 들고. 처음 시작부터 스토리가 뚝뚝 끊기고 호흡이 짧은게 정식 연재가 아닌 x나 sns에 연재한 짧은 스토리를 모은 느낌이 든다. 작화는 귀여운데 시작부터 좀 불친절한 너낌.. 나중에 둘이 사귀는 연습을 시작하게 된 계길 보여주긴 하는데 첫화부터 다짜고짜 비밀연애마냥 꽁냥대니 이해가 잘 안갔음.사랑에 상처받은 (겉으로는)외향인 수와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는 내향인 공이 연애수업을 빙자한 유사연애+데이트를 이어가며 서서히 찐 연애로 돌입하는 이야기. 둔한 공 모르게 절찬 짝사랑중인 수가 안쓰럽고 짠한데 솔직히 공을 좋아하게된 이유가 좀 부실..하달까 이해가 안간다. 걍 갸가 애정결핍이라 그런듯? 수에 비해 공이 감정을 자각하게 되는 과정은 차근차근 설득력있게 묘사된 편.둘이 가짜 데이트하면서 서로 설레고 귀엽게 의식하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 비록 씬은 아침짹이지만 애들이 귀여웠으니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