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도 그랬지만 2권 진짜 작화가 예술이다. 특히 인체와 씬이 좋음. 1권은 스토리상 씬이 많이 없었는데 2권은 많이 나오고 야해서 좋았다. 특히 공이 절박할만큼 애타게 갈구하는게 느껴져서 좋았음. 수의 일방적인 연심이 아니라 쌍방이란게 느껴지는데다, 오히려 공의 마음이 수보다 더 크고 집착과 소유욕이 강하다는게 느껴지는게 넘 맛있더라. 누나의 전 연인에 혼인빙자사기꾼에 동성인, 세상에 쉽게 드러내기 어려운 관계지만 그래도 좋아한다는 올곧은 순정의 수가 참 귀엽다. 게다가 수줍게 유혹하는건 또 어디서 배웠는지. 솔직해진 수 넘나 섹시하고, 츤데레마냥 틱틱거리지만 은근 다정한 공 귀엽다.마냥 꽁냥대며 지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심각한 스토리가 끼어든다. 공의 숨겨진 과거사와 상처, 잊고 싶은 인연이 등장하며 트라우마를 자극하는데, 그로 인해 위기에 빠지면서 막판엔 꽤 스펙터클하게 전개되더라. 혹시나 잘못될까 너무 걱정됐는데 이번엔 어찌저찌 넘어갔지만 3권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사실 대여로 읽고 나중에 완결되면 소장하려고 했는데 한정판 보너스페이지가 너무 좋아서 사버리고 말았다. 공 왤캐 갈수록 귀엽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