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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비] 동화는 지옥 끝에 3부 ㅣ [루비] 동화는 지옥 끝에 3
이치나시 키미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5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권까지 내내 공이 너무 어리고 당하기만 해서 답답했는데 드디어 성장했구나!(막판이지만) 1권 도입부의 성장한 공이 너무 취향이라 얼른 컸으면 싶었는데 드뎌 보게되니 넘나 좋았다. 수는 공을 위해 금지된 힘을 써 최종빌런인듯한 왕세자의 눈에 들게 되는데, 그정도 먼치킨적인 능력을 지니고도 다 때려부수고 공을 구하러가지는 못할망정 왕세자와 계약까지하며 스스로 족쇄를 거는게 좀 어이없었다. 그런 큰 힘을 써놓고도 아무런 타격도 제약도 없어보이는 수가 고작 협박 하나에 굴복하다니 이해가... 아무튼 수가 공을 위해 희생하며 헌신수의 본분을 다하는데, 공은 수가 자길 데리러오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고 행방을 알수없는 그를 되찾기위해 열공하며 힘을 키우는 게 짠하고 기특했다. 3권 마지막 부분의 재회에서 공이 수를 너무 반가워하고 순수하게 기뻐하는듯해, 1권 초반의 쩌는 배신감과 앵슷한 분위기는 어디로갔나 싶기도 함. 이제 마법아카데미 편이라니 궁정 암투에서 급 학원물 되는게 적응이 좀 안되는데; 작풍을 봐선 호그와트같은 발랄마법학교는 아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