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망한 사랑을 현생에서 이루는 이야기다. 전생에선 신분차이과 동성의 벽에 가로막혀 서로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도 못하고 갈라진 두 사람이 현생에서 동급생으로 환생해 완전한 연인으로 이루어진다. 둘다 전생을 기억하고 있지만 살짝 빈 곳이 있음. 찬찬히 과거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회상하며 둘이 어떻게 파탄났는지 보여준다. 서로 사랑하면서도 본인의 입장과 의무를 저버리지 못하고 순응하며 끝까지 이루어지지 못했던 공수가 짠하지만 솔까 망한 사랑이 더 맛있어(..) 현생보다 전생 얘기가 더 재밌고 캐디도 좋았다. 작화 좋고 쌍방짝사랑이 맛있고 전생에서 못한 사랑을 현생에서 이루는 스토리가 좋았는데, 별다른 사건사고가 없고 내용도 별게 없어서 좀 잔잔 심심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