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워낙 강렬했어서 후편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한권 꽉채워 나외줘서 기쁘다. 혐관에 일방적인 갈취에 가까웠고, 수가 정신적으로 너무 몰려있는게 힘겨워서 보기 괴로울 정도였는데, 이번 편에서는 과거 서사와 공수의 속내가 풀려서 감정의 변화들을 납득할 수 있었다. 설정이나 캐릭터 속성이 넘 사기캐랄까 과장된 면이 있고, 스토리가 지나치게 극적이라 판타지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맛에 보는 작품이니까. 작화는 갈수록 좋아지고 씬도 야하고 해피엔딩인것도 좋았다. 사건사고가 휘리릭 지나가고 결말이 급하게 나서 좀 아쉬움. 둘이 이후에 어떻게 살지 궁금한데. 외전이랄까 후일담이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