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은 대박이었는데 2권은 미묘.. 해피엔딩이지만 서사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둘이 붙을땐 섹텐 터지고 야하고 씬 많이 나와서 좋긴한데 스토리가 좀 우왕죄왕한다. 뭣보다 공이 어릴적 수한테 왜 그런건지, 그러면서 여자랑 잔건 왜그런건지, 수한테 어떤 마음으로 무슨 생각을 갖고 그런건지 설명이 부족했다. 수 캐릭터성은 잘 쌓아놓고 공은 좀 얼렁뚱땅이네. 수가 공을 줄기차게 밀어내다 갑자기 한순간에 손바닥 뒤집듯 받아들이고, 이후 하하호호 행복하게 사는것도 좀 어이없었다. 그래도 짭이지만 ㄹ인데다 남자끼린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을수 있나? 것도 자길 거둬준 은인이라 할만한 가족들인데. 둘만 맺어지면 가족이고 약혼녀고 아무 상관없단 식의 결말이 좀 판타지였다. 뭣보다 약혼녀한테 너무한것같아 마음이 불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