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서툴어서 그렇다고 하기엔 어폐가 있지 않나? 속마음과 하는말의 괴리가 너무 큰데. 충분히 오해할만한 발언이고 정뚝떨인데 상대가 참 마음이 넓거나 공을 많이 좋아하는듯. 공은 그딴 소리 지껄이고도 다 받아준 수한테 큰절해야한다 진짜.
쌍방짝사랑에 오해와 말실수로 삽질하는걸 보는 재미가 있는 개그물이다. 간혹 이해가 안가는 억지스러운 언행이 있지만 나름 재밌게 봤다. 공이 좀 솔직하게 속내를 말했다면 쉽게 갔을텐데 어처구니없는 쓰레기발언을 자꾸 해서 천년 사랑도 식겠다. 근데 수는 은근 다 받아줌. 천생연분이네.
둘이 티격태격 꽁냥꽁냥하는걸 지켜보는 주변인들도 웃기다. 수 친구는 너무 깊이 들어간 것 같지만(..) 서로만 모르는 사이 공식커플화. 참 편견없고 개방적인 회사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