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발정난건 많이봤는데 여기 수처럼 발정하다못해 무의식중에 공에 대고 자위까지 하는 애는 처음본다. 1권에 이어 여전히 절찬 발정중인 수. 오메가버스에 운명 어쩌구는 일벨에서 선호되는 설정이라 진부한데, 공보다 수가 성욕이 강하단건 좀 새롭긴 했다. 하지만 그외 모든 요소가 다 전형적이고 수가 한없이 여성스러워서 거부감이. 형을 너무 좋아해서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 동생 때문에 강제 금욕에 들어간 수의 곤욕스러운 상황과, 오메가로 발현되어 변화를 겪는 동생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과정이 주요 스토리인데, 딱히 갈등이나 위기 없이 무난하게 전개되고 무난하게 이어진다. 근데 공수 결혼장면에서 수가 입은 드레스인지수트인지아리까리한 복장 너무 끔찍했다. 면사포에 하늘하늘한 꼬리라니 예쁘지도않고 오히려 기괴해. 그리고 조카랑 그렇고그런 암시까지. 일본이 사촌지간에 결혼 가능하단건 알았는데 삼촌은 아니지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