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 연애보다 본업하는게 재밌었던 후속편. 염병천병하며 연애중임을 온세상에 천명한 둘은 커플버튜버로서 함께 방송도 하고 순조로운 일상을 보내는데, 수에게 대형 기획사의 콜라보 제안이 오면서 공 이외의 버튜버들과 방송할 기회를 얻게 된다. 여태 친구도 없이 아싸로 살아왔던 수는 처음엔 주저하지만 점점 용기를 얻어 비교적 수월하게 방송을 해나가고. 그런 수의 모습을 지켜보며 공은 대견함과 함께 묘한 기분을 느낀다.공이 평소에도 좀 짓궂은 짓을 자주 하고 흑화하기 일보직전인듯 쎄한 눈을 할때가 있어서 불안했는데, 수를 너무너무 좋아하다보니 폭주해서 수치심 유발하는 언행을 마구 하다 나중에 정신차리고 반성하는게 좀 웃겼다. 선을 넘을락말락하는데 결국 넘진 않네. 수의 팬인 연적이 등장해 위기가 약간 있긴 했지만 둘 사이가 워낙 견고하다보니 위협이 되진 않았고.둘의 연애는 그렇다치고(?) 버튜버로서 활동하는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다. 진짜 게임 실황 라이브 하는 것 같아서 재밌더라. 시청자들 댓글도 재밌고, 새로 등장한 버튜버 캐릭터들도 개성이 뚜렷하고 공수랑 합이 잘 맞아서 즐겁게 지켜볼 수 있었다. 솔직히 버튜버 왜보나 이해가 안됐는데 이번 편을 보니 좀 알것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