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단편들을 묶어놓은 엔솔로지라 깊은 내용은 기대하지 않았고 그저 떡씬만 나와도 좋겠다했는데, 이건 그런 얕은 기대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얄팍한 이야기들이였다. 차원이동 환생물이란 대메이저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전형적이고 재미없는 책을 만들다니. 심지어 몇몇 작품은 작화와 연출이 어색하고 기본기 부족이 여실히 느껴짐. 스토리는 바람에 날아갈듯 가볍기 그지없고. 다음부턴 절대 앤솔로지는 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