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BL] 안기고 싶으면 울어 봐 01 [BL] 안기고 싶으면 울어 봐 1
사토우 하치코 / 프레지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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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사이의 미묘한 텐션과 짝사랑공 캐릭터가 좋다. 전작 '미안해 젤러시'에서도 순정집착공(근데 살짝 돌아버린)이 좋았었는데 여기 공도 만만찮음. 수 캐릭터는 모럴이 희박하고 잘 노는 문란한 놈인데 공에게 꽂힌 뒤부터는 원앤온리로 공에게만 들이댐. 개취로 엉덩이 가볍던 애들이 임자 만나 한눈 못팔게 꽉잡혀사는게 넘나 좋음.
수 캐릭터가 진짜 대가리꽃밭이랄까 되게 해맑고 솔직한 놈이다. 여자랑 노는걸 좋아하고 성욕왕성한데 좀 매너리즘같은걸 느끼다가 우연히 공의 경멸어린 눈길을 받고 확 꼴린다. 자기도 몰랐던 m기질을 개화당해 당황하긴커녕 오히려 공에게 들이대며 조르는데, 공 역시 수에게 한껏 휘둘리면서도 자기 페이스대로 끌어오며 나름의 방식으로 조련한다. 아주 천생연분이 따로없음.
수가 공과 과거 접점이 있었고 공은 그때부터 수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게 좋았다. 헤테로 전애인에 데여 쉽게 마음을 주지 않으려 하지만 결국 감겨버린것도. 다시 한번 상처받는걸 두려워하는 공을 거침없고 직진만 아는 수가 멱살 잡고 끌어올린다. 약간의 헛발질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순조롭게 연인으로 거듭나는 두 사람. 이게 1권이라 다행이다 언젠가 후속편이 나온단거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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