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루비] 절벽 위의 꽃은, 흐트러지고 싶다 3부 (한정판) [루비] 절벽 위의 꽃은, 꺾이고 싶다 5
사쿄 아야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공이 점점 더 이상하고 수도 더 이상해졌다. 갈등이 생겼다가 허무하게 없어지고 끝에는 희한한 급전개. 아니 그럴거면 왜 여즉 목 안물어준건데... 아무리 트라우마가 있다지만 쉬운 해결책을 두고 빙빙 도는 공이 이해가 안간다. 수가 불규칙적으로 히트 일으키는게 불안하면 수를 지맘대로 곁에 붙여놓을 생각말고 걍 짝이 되면 되는거 아녀. 매번 수를 강제하고 제멋대로 휘두르는 공 때문에 짜증난다. 수 커리어나 자기만족따위 신경도 안쓰고 오로지 독점욕과 집착으로 지 소유물 대하듯 하고 있음. 요새도 이렇게 시대착오적이고 가부장제에 쩔은 공이 있네.. 일벨의 오메가버스 세계관 빻은게 새삼 실감됨.
수는 여전히 자존감이 낮고 공한테 정신없이 휘둘린다. 공이 일 그만두게하고 들어앉히려는거 거부하고 가출까지 했지만 생활반경이 예측가능한 범위라 아무 의미없고. 수랑 선봤던 상대 알파는 빌런으로 작용하나 흥미진진했었는데 아주 어처구니없이 무해한 조연롤로 스며들어버렸다. 수를 탐탁지 않아했던 공 여동생도 왠지 우호적이되고, 수를 압박하던 최종빌런 엄마는 허무하게 리타이어. 이렇게 쉬울거면 전편의 갈등은 뭐였는데 대체... 여러모로 어이없고 허무한 와중에 다음권 떡밥 투척. 좀 궁금하긴한데 기대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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