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밝히는 바람둥이 공이 여자보다 예쁜 미모의 수와 호기심에 원나잇을 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섹파 관계가 됐는데 이상하게 평소처럼 초연하지 못하고 수 주변인을 질투하고 신경쓰는 등 심경의 변화를 겪는다. 쿨하고 도도한 첫인상과는 다르게 순진한 구석이 있는 수의 의외의 모습이 공의 감정을 흔든다.수는 그동안 뒤로 느끼질 못했는데 공과 섹스할 땐 사정없이 느꼈던지라 그 쾌감을 잊지 못하고 계속 부름에 응한다. 만날수록 끌리는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는 수. 알고보면 공의 외모가 수의 취향이었다나 뭐라나.몸부터 정을 쌓고 마음이 따라가 쌍방짝사랑이 되는데 서로의 감정을 짐작하지 못하고 약간의 삽질을 거친다. 둘이 관계를 갖는게 다소 급박하게 느껴졌는데, 이후 전개는 의외로 정석적인 루트를 타고 가서 무난하고 무던하게 이루어진다. 몸정>맘정의 클리셰적 스토리. 흔한 이야기라 그럭저럭 봤는데 수가 참 예뻐서 얼굴 보는 맛이 있다. 얼빠인 공이 왜 빠졌는지 이해가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