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솔트] 고이즈미 선생님은 흐트러지고 싶지 않아
하나사와 나미오 / 솔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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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학교로 부임한 젊은 남자 선생님이 다른 학교에서 학생을 임신시켰다는둥 소문을 몰고다니는 인싸인데, 알고보니 학창시절 왕따당했던 과거때문에 자신같은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순수하고 선량한 사람이었다는 이야기. 동정에 게이지만 여학생들과의 거리를 잘 재지 못해 오해를 산 수가 웃프다. 공이 마을에 정을 붙이게 해주려고 수를 여기저기 끌고(?)다니는데, 수는 거절도 못하고 휘둘리며 점점 공에게 끌리게 된다.
처음엔 공이 수의 본심을 알고 냅다 키스부터 갈기길래 진도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이후로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천천히 진행되었다. 수가 선생님이 되고자 한 이유와 학생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점, 학창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과정도 잔잔하니 좋았다. 첫인상이 별로라 공이 무뚝뚝하고 막무가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참 좋은 사람이었고. 여러모로 빈틈없이 완벽한 사람같았는데 후일담에서 번뇌하는걸 보니 안간적이고 귀엽더라. 수가 완전 무자각 마성...
좀 심심하고 잔잔한 작품이고 갈등요소가 없다시피해 자극적인건 없지만 시골풍광이 좋고 약간 힐링재질이라 괜찮게봤다. 씬의 화이트칠도 참 성의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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