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성격 나쁜 폭군 기수와 휩쓸린 군마
노모토 나리타 지음, 사카시마 원작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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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인간이었다가 전생해 말이 됐다는 게 독특한 이세계물. 보통 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어 기대(?)했는데, 말이 된게 공이 아니고 수인데다 성인 인간의 전생의 기억이 있는 것치곤 애가 뇌맑고 순진해서 꽤 싱거운 내용이 되어버렸다.
수가 말에서 인간이 되기 전까지가 더 재밌었고, 수인이란걸 깨닫게 된 이후는 뭔가 무리수가 남발하는 너낌. 1살남짓의 어리고 천방지축인 말과 엄격근엄진지하지만 내 말에겐 따뜻한 기수의 유대감 쌓기가 좋았는데... 공이 수 정체를 알고 성적으로 길들이기 시작하면서 그루밍같은 불편감이 느껴지고 어린애갖고 뭔 얼척없는 수작질인지 흰눈으로 보게되더라. 수가 너무 어려보이는데다(본체는 말이니까 인간 기준으로 나이를 셈하면 안되겠지만..) 암것도모르는 애한테 좋아한다 말한마디 안해놓고 몸부터 길들이는게 음흉해보였다. 특히 ㅍㄹㅌㅇ 에피소드가 불쾌감의 정점을 찍음. 산뜻한얼굴로 뭔 개수작이야 이색히가... 처음부터 반해있었다는둥 실드를 겁나 쳐주는데 그게 더 문제잖아 그럼 수인인줄 모를때부터 말인데도 좋아했다는거냐 이상성욕자색히<
공이 다쳤던 이유도 안나오고 습격당한것도 두루뭉술 넘어가고 수가 수인인데 왜 엄마말은 수인이 아닌것이며 수가 수인인걸 알고 넘 아무렇지않게 넘어가는 공과 주변인들의 반응하며, 너무 많이 생략되고 설명이 부족해서 불친절하게 느껴졌다. 공수의 관계도 시작되자마자 끝난느낌인데 속편을 내려는건가? 뭐 별로 기대는... 보너스로 들어간 원작소설은 번역소설 특유의 위화감이 느껴지고 본편 내용의 반복같아 달갑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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