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BLovers] 너에게는 닿지 않아. 05 [BLovers] 너에게는 닿지 않아. 5
미카 지음, 김명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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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게물의 정석같은 작품이다. 간질간질하니 귀엽고 설레면서, 친구 사이를 깨트리고 싶지 않아 주저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섬세하게 표현되어있다. 호흡이 느린 편이지만 답답하기보단 그럴만하다고 납득이 됨.
공이 고백하고 수가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 답한 이후 둘은 썸인듯 연인인듯 애매한 사이가 됨. 공은 그렇다치고 수는 은연중에 질투하고 공한테 어울리지 않는단 생각에 의기소침하고 하는걸보면 이미 충분히 좋아하는거같은데 걍 사겨라 사겨. 둘이 오래 알아온 친구인데도 새삼 두근거리고 어색해하는 걸 보고있자니 아주 귀여워 죽겠음. 소심하게 지레짐작하다 어긋나는 게 안타깝기도 하고.
이번 권에선 둘 사이에 약간의 갈등이 있었다. 수의 낮은 자존감이 어쩌다 공 스위치를 건드려서 폭주하는데, 공 얘는 평소엔 세상 쿨하고 인내심 만땅처럼 보이는데 수한텐 너무 자주 폭발하는 것 같음. 안하겠다고 한지 얼마나됐다고 또... 애가 은근 음흉한 구석이 있어< 뭐 어찌어찌 대화로 잘 풀어서 다행임. 근데 이것도 수의 자기비하 때문에 빡쳤던거라 (내가 좋아하는 너를 그렇게 깍아내리지마 뭐 이런 심리?) 사랑싸움도 참 귀엽게한다 싶음. 각 챕터 끝나고 사컷만화같은 보너스페이지가 있는데 본편보다 그게 더 재밌단건 안비밀.
공수는 그렇다치고(?) 공 여동생이 안타깝다. 솔까 남호메가 존재하는 입장에서볼때 오빠를 저렇게 좋아한단건 말도안되는 판타지인데(..) 그 오빠가 야마토라면 그럴수도있겠단 납득이. 게다가 주변에 꼬이는 남자들 수준 보면 더더욱 브라콤이 될만한. 반 친구도 그렇고 공 친구놈도 그렇고 다 너무 별로라 같은 컷에 나오기만해도 질색하게됨. 걔들이랑 엮이게 하지마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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