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적상 (총4권/완결)
유우지 / 더클북컴퍼니 / 2024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작가 소설 중 가장 좋아하지만 추천하진 못하는 작품. 짝사랑수 입덕부정후회공 구도는 이 작가 전매특허라 기본 재미는 보장함. 근데 단점이 너무 많아. 말도안된다 딴지걸고싶은 설정이 난무하고 어처구니없는 전개에 자극적이지만 이해안되는 행동들, 갈등조장을 위해 당연한걸 모른척하거나 작위적으로 꼬아놓은 부분이 많아서 보다가 어이없어지는 때가 종종 있었다. 게다가 예열이 너무 길고 결론이 급해. 구작이라서라기엔 최신작들에서도 그런 단점은 여전하던데(..) 마이 스케어리 가이나 부시통, 필드오브플라워에서도 그랬고 최근작인 블레스유블레스미에서도 그런걸보면 다소 엉성한 구성이 이 작가의 특징인가 싶다. 필력이 받쳐줘서 어색함이 덜한거지 일일이 꼬치꼬치 따져가며 보면 못읽을듯.
충견의 탈을 쓴 개객기가 착한척하다못해 거기 매몰되어 중요한것도 못 깨닫고 가식떨다 폭주해 수 상처입혀놓고 나중에야 전전긍긍 안절부절못하는 이야기. 순한듯보여도 이작가 공답게(?) 이상하게 머리가 돌아있다. 수는 공한테 실연당해 멀리하려하지만 못해서 혼자 신파찍다 최악의 경험을 한 뒤 도망치고 잡히고 무서워하고 절망한다. 그래도 여전히 공 좋아하는걸보면 답없는 공바라기. 해피엔딩이라 좋긴한데 너무 쉽게 봐준거아닌가 싶다. 이 작가 수들은 공한테 너무 물러.
드롭바이드롭과 비슷한소재와 구도인데 더 자극적이고 매운맛이다.(그래서 드바드 봤을때 기시감느껴지고 싱겁더라는) 개연성은 안드로메다지만 후회공 짝사랑수 좋아하고 이 작가표 김찌 취향이면 재밌게 볼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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