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루비] 인어와 왕자와 거짓말쟁이 악마 1부
토키시바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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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시바님 작품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은 전작들보다 작화가 눈부시게 아름다워졌다. 물론 전작들도 작화가 좋은 편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중성적인 인어가 주인수인 탓인지 아주 심혈을 기울여 미형의 캐릭터로 만드신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너무 여성스러운 미모는 아니라서 더 좋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인어왕자와 그의 친구 문어 그리고 인간 왕자가 만나 약간의 오해와 비뚤어진 집착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 주인수 메롤이 인간 윌에게 품었던 게 연정이라기보단 새롭고 신기한 존재에 대한 호기심과 순수한 호감이 아니었나 싶은데. 클라트가 그걸 오해하고 흑화해 최악의 상황으로 스스로를 내몬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근데 이건 내가 클라트쪽에 더 이입해서 그렇게 보이는것같고.(윌은 비중이 낮아 민숭맨숭한 반면, 클라트 쪽은 애증과 번뇌에 쩔어있고 서사도 깊어 이입이 될수밖에 없음) 2부에서 윌 비중이 늘어나고 메롤과의 관계도 좀더 깊어지면 달리 보일지도 모르겠음. 근데 일단 나는 2공들 중에선 클라트쪽이 손을 들어주고싶네.
1부가 통째로 서론. 본격적인 이야기는 2부에서 시작될 것 같아 흥미진진하다. 부디 내가 산 클라트주식이 상장하길 바람. 이공일수의 세같살은 내가 젤 싫어하는 결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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