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비애] 손을 뻗으면, 날개
야마다 노노노 지음 / 비애코믹스/Cheri+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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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있는 미인공 처돌이의 취향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공이다. 어두운 과거 때문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살짝 있는데 겉으론 완벽하게만 보이는 공. 아무도 모르는 공의 어둠을 수만 유일하게 알아차리고. 트라우마가 발동하면 쉽게 무너질 위태로운 캐릭터를 수가 씩씩하게 지탱해주는 게 좋아. 공의 인생에 수만이 유일한 구원이 되는 것도.
아름다운 그림체에 홀려서 보기 시작했는데 스토리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공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의뭉스러운 캐릭터라 가끔 섬찟할때가 있는데, 의도적인 표현인지 눈이 광택이 없고 뱀이나 조류같이 차갑게 보여서 뭔가 다른 의도가 있는게 아닌지 의심하게됨. 복흑계략공 삘이랄까. 근데 알고보니 이런 순정공이 또 없더라. 과거도 짠하고. 여태 잘 큰게 용해. 수는 솔직하고 활달한 햇살캐라 다소 어두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잘 희석해줌. 상처있는 공을 수가 사랑으로 치유하고 상자 밖으로 나오게끔 해주는 이야기. 흔한 전개지만 작화가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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