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메구미와 츠구미 4부 [루비] 메구미와 츠구미 4
S이 미츠루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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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메가버스 작품이라 신간이 나와서 너무 기쁘다. 츠구미같이 골때리고 귀엽고 야한 오메가 어딜가도 없다. 메구미처럼 상식적이고 멋있고 청소년답게 풋풋한 알파도 없고. 배틀호모로 시작했던 둘이 짝을 맺을 결심까지 가다니 감개가 무량하구나ㅠㅜ
전편에서 이나미에게 목을 물릴뻔한 츠구미가 (본인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살짝 의기소침하고 약해진게 짠했다. 이나미한테 쓸데없는소릴 듣고 메구미와 다투게되는건 사랑싸움같고 귀여웠어. 새삼 메구미의 마음을 확인하려하는게 츠구미답지않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메구미가 위기에 처했을때 득달같이 달려가 구해주고 만인에 선언하듯 고백하는건 또 얼마나 남자답던지. 내가 좋은데 무슨 상관이냐는식의 발언이 딱 츠구미다워서 좋았다. 오메가버스는 수가 한없이 의존적이고 수동적이기 마련인데 츠구미는 자기주도적인 캐릭터라 좋다니까. 그에 반해 이나미의 사상은 베타이고싶다는 욕망과 반대로 아주 전형적이고 알파적인 마인드였다. 메구미가 그런 이나미의 이율배반을 꼬집어줘서 속이 시원했음. 왜 얘가 그렇게 거슬리나했는데 메구미가 하는말이 딱 내 마음이더라고.(뭐 츠구미는 어차피 이나미따위 아오안이었지만) 메구미가, 처음 츠구미와 만났던 때를 회상하면서 지금의 츠구미가 달라진 것(그리고 자신을 테두리안에 둔 것)을 느끼고 감동하는걸 보면서 나 또한 감격했다. 너는너 나는나였던 그 츠구미가!ㅠㅠ
시종일관 강강강강이었던 츠구미가 메구미의 부상 때문에 그에게만 살짝 약해지고 조심스러워지는게 귀여웠다. 그걸 단박에 캐치하고 일부러 들이대는 메구미도 좋았어. 츠구미한테 완벽적응해서 공략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메구미ㅋㅋㅋ
본편은 에로가 살짝 부족했는데 츠구미네 아버지들 신혼 얘기로 만회. 이분들 얘기 계속 그려주세요 작가님!
다음권에서 짝이 되는 것과 결혼 관련해 뭔가 큰 이슈가 있을듯한 예감. 메구미 아버지가 츠구미를 단단히 오해하신 모양인데... 이러다 메구미네 부자가 지금보다 더 뒤틀리게되는건 아닐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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