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4월의 도쿄는…上 4월의 도쿄는 1
하루 지음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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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애틋한 감정을 가진 상대와 성인이 되어 재회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다. 첫사랑의 풋풋함과 서툴고 어색하고 감당하지 못할만큼 뜨거운 감정이 잘 표현되어있다.
성인이 된 공이 미국에서 도쿄로 귀국해 들어간 회사에서 과거 친구였던 수와 재회하는데, 수와의 첫만남에서부터 이별까지를 현재 상황과 교차하며 액자식 구성으로 보여준다. 공 입장에서의 추억은 많은 것이 생략되어있어 공백이 많기 때문에, 수가 왜 그런 태도인지 그리고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가 그렇게 변한건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순정적인 공에 비해 의뭉스러운 수가 못마땅해질때쯤, 사실 어떤 상황이었고 수가 얼마나 급격히 내몰렸었는지 진실을 보여준다. 사실을 알고 나면 수만큼 헌신적이고 짠내나는 애가 없다. 그저 본인 탓으로 돌리고 모든 과오를 뒤집어쓰고도 무조건 공만을 위하고 그의 안녕만을 바라며 지고지순하게 기다리는. 공이 미국 갔다니까 오열하는 이유가 그런거라니... 아이고 이 착한 녀석아ㅠㅠ
둘이 어릴적부터(정확히는 첫눈에 반했을때부터) 오로지 서로밖에 없었는데도 어긋나고 엇갈린 게 안타깝다. 중딩때야 어쩔수 없었다지만 왜때문에 다 커서도 그러는건데... 제발 서로 맘 터놓고 대화좀 해라; 아주 깝깝해 죽겠네. 하권에선 좀 시원한 전개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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