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유두 좋지. 핑젖 나도 좋아해. 애 낳을것도 아닌데 남자한테 유두가 있을 이유가 뭐가 있겠어. 공 보기 좋으라고 있는거겠지.완벽하게 취향인 유두를 찾기 위해 출장호스트 알바를 하는 골때리는 공이 나온다. 하긴 만나는 사람마다 벗겨볼수도 없고 아무나 사귈수도 없으니 괜찮은 방법이라 할수도 있겠다.(애초에 유두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될일이지만..) 아무튼 그렇게 돈이 아닌 유두 때문에 출장호스트를 하던 공은 술에 취해 잘못 호출한 남자에게서 그 이상적인 유두를 발견하고 동요한다. 유두에 대한 집착은 성별을 뛰어넘는지, 공은 수의 유혹에 넘어가 너무도 스무스하게 섹스까지 하고. 유두로 시작했지만 알아갈수록 좋아져서 수라는 사람 자체가 절실해진 공에 비해, 수는 어째선지 미지근한 태도로 호스트와 손님의 관계 이상을 거부하며 선을 긋는다.표지나 소재가 뽕빨 그 자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깊이있는 스토리의 작품이었다. 수가 과거 크게 상처를 입고 방어적인 성격이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 원인이 멀리있지 않았고. 그가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한결같은 애정으로 다가가는 공이 멋지다. 첨엔 유두팡인 변태인줄로만 알았는데<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집착하는 공의 성향이 애정결핍인 수에게 충족감을 느끼게 하는듯하니 천생연분 아닐까. 수의 전애인이 참 쓰레기같은데 권선징악이 안되서 좀 아쉽지만... 앞으로 갸가 어찌되든 쿨하게 아오안하는것도 나쁘지않은 마무리같다. 공한테는 약한거같으니 이제 공 눈치 좀 보겠지.작화가 예쁘고 야하고 스토리도 맘에 들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