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슈크림] [BL] 왕가슴짱의 재난
니야마 / 슈크림코믹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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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란게 보기엔 돌덩이같이 딱딱할 것 같은데 의외로 말랑말랑해서, 가슴근육같은 경우 힘을 빼면 물풍선처럼 부드럽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그걸 알자마자 뼛속까지 비엘러인 내가 생각한 건, 가슴매니아 헤테로공이 F컵에 버금가는 육덕근육수에 홀랑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망상. 어째 사람 생각하는건 다 똑같은지 진짜 그런 만화가 나왔네ㅋㅋㅋ
'이용은 계획적으로' 시리즈로 호감이었던 니야마님 작품이라 주저없이 샀다. 여전히 매끈하고 남자답고 잘생긴 캐릭터들, 그리고 밝히는 수가 나온다. 순진하고 착하고 물정모르는데 몸은 쾌감에 약해서, 성추행이나 마찬가지인 공들의 지분거림에 쉽게 흐물흐물해지고 거부하질 못한다. 안돼안돼돼돼돼도 아니고 거의 처음부터 돼돼돼. 잘 휩쓸리는 성격들이라 좀 위험해뵌다; 그나마 공들이 수들을 정말 좋아해서 다행이었지 나쁜놈한테 걸렸으면... 이게 달달물이라 다행인듯.
표제작은 공이 은근 댕댕이라 귀여웠고, 마사지공이 나온 두번째는 음흉한 공이 좀 별로였다. 제일 맘에 드는건 세번째. 중년수 연하공 커플인데 그 나이 되도록 성향을 드러내지 못해 연애한번 못해본 수가 서툰 첫사랑에 빠져 수줍고도 적극적으로 구는게 넘 귀여웠다. 공이 울끈불끈하는게 충분히 이해됨. 작중 나오진 않았지만 나이차가 띠동갑은 훌쩍 넘을듯한데 그것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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