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루비] 미마사카 군과 방황하는 아기 돼지
우메다 미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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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아기돼지'인데 왜 날씬이들만 표지에? 개인적으로 넘 아쉬운 부분. 사토가 살 빼기 전 오동통했을 때가 훨씬훨씬 귀여운데! 소심하고 수줍은 성격과 통통한 바디라인의 조화가 얼마나 깜찍하고 시너지가 폭발하는데 왜 변신(?)후의 모습인건지... 볼따구 문질문질해주고싶은 귀염성의 끝판왕 사토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표지에 실어줘야한다고 생각함.
첫사랑에 장렬하게 실패한 사토는 그 여파로 폭식증에 걸려 꽃같은 미모를 잃고 뚱뚱하게 살이 찐 채 돼지라고 놀림받으며 살고있음. 어느날 불량배들에게 지갑을 뺏긴 그를 미마사카라는 눈매 사나운 녀석이 도와주고. 사토는 무뚝뚝하고 껄렁하지만 직설적이고 솔직한 그에게 호감을 느낌. 자존감이 바닥을 친 와중에 누군가로 인해 변화하고 좀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고자하는 사토의 고군분투.
생각해보면 미마사카는 사토를 처음 봤을 때부터 누굴 닮았는지 바로 알아챘고, 다이어트 후의 사토를 아무도 못알아봤을때 유일하게 알아봤던 사람이다. 그에게 사토의 살과 지방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었을지도? 오히려 처음엔 누군가와 헷갈렸지만 나중엔 헷갈려하는 사람들 중 혼자만 사토를 온전히 알아봤으니. 사토가 살 때문에 자기비하를 하거나 움츠러들때 핑계대지말고 노력하라고 말하는 미마사카를 보면 성격 자체가 외형에 흔들리는 유형이 아닌듯. 절친때문에 단련된건지도 모르고(...) 아무튼 미마사카도 본인의 큰 착각을 깨닫고 사토와 이어지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근데 정말 아쉽다 통통한 사토... 날씬한 모습으로 돌아간건 건강에도 좋겠지만 통통 버전 사토가 백배천배 매력적인데. 사토가 통통할때 미마사카랑 하는걸 끝까지 보고싶었다구! 그니까 사토 꼭 요요 왔길 바래< 는 농담이고(반은 진담이지만) 미마사카랑 이쁜사랑하고 맛난거 많이먹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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