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평범한 샐러리맨, 본방●REC (한정판) [루비] 평범한 샐러리맨, 본방●REC 2
미네시마 나와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물론 만화적인 과장이 있겠지만, 보는 작품마다 회사가 너무 직원을 착취하고 부당한걸 강요해서 일본의 직장인들이 왜 그렇게들 자살을 하는지 알것같다. 비엘 보다가 왜 옆나라 회사원걱정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여기 주인공들이 다니는 곳도 그닥 건실한 회사로는 보이지 않아. 아무리 성인용품 파는 회사라도 그렇지, 자금조달을 위해서 당사자 동의없이 AV 계약이라니 충분히 퇴사사유 아닌가요... 너넨 뭘 또 그렇게 쉽게 납득하고 순순히 찍히고앉았어...
여러모로 무리수인 설정이지만 전개 자체는 취향이었다. 몸부터 맞고 마음 맞는 이야기. 오타쿠에 아싸인 수를 무시하다가 수의 발긋발긋 붉어진 얼굴을 보고 몸부터 끌리던 공이 그의 성실하고 의욕적이고 선량한 마음을 알게되어 마음까지 끌리게 된다. 수도 처음엔 공에게 편견을 갖고 있었지만 알고보니 솔직한 성격에 당당하고 직설적인 녀석이라 어느샌가 좋아하게 되고. 개발부터 능욕, 본방까지 3편 촬영 후에는 끝날 줄 알았던 관계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는 이야기다.
수가 아주 잘 느껴서 타고났나 싶다. av감독과 스텝들도 같은 생각인듯. 그쪽으로 가면 대성하겠는데. 공도 질색했던거에비해 초반부터 꽤나 즐기는듯. 수치사할법한 설정인데도 생각외로 잘들 하는구나 싶구. 컨셉탓인지 공이 약간 가학적인 성향이라 수동적이고 부끄러움 많은 수와 합이 잘 맞는다. 씬도 생각보다 많이 능욕적이진 않고, 둘의 감정변화에 맞춰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져서 마냥 강압적인 느낌이 아니라 좋았다. 그리고 이 작가님은 '능숙한 거짓말에 속아서'에서도 느꼈지만 약간 찌통 유발하는 장면이 있어서 좋은듯.
나는 취향이라 괜찮았지만 설정이나 감정변화같은게 이해가 안가는 점이 있어 호불호가 갈릴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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