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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정수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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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금방 지나고 또 그렇게 일년, 이년 '어'하는 사이에 세월은 그토록이나 얄궃게 흘러

어느새 내나이 어언 사십줄에 섰다.

마음은 아직,  아니 언제나 청춘일 것 같은데 그것은 말그대로 마음일뿐 생각들은 시대의 빠른 변화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자꾸만 정체되어 있는 것같은 생각에 조금은 서글프다.

외모야 가꾸는 손길에 따라 제나이보다 어려보이기도 하지만 생각이야 아무리 젊게 살고자 해도

어찌할 수 없이 나이의 흐름에 순행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이것은 보편적인 것이 아니고 내게 국한된 것일수도 있지만.

 

하지만 사랑에 대한 것은 좀 다른 것 같다.

나이와 상관없이 늘 설레이고 나이를 뛰어넘어 열정적이기도 하고 사랑에 행복하고 이별에 슬퍼하며

상처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리는 것은 나이와는 절대적으로 상관이 없는 일인듯 싶다.

물론 젊은 시절엔 앞뒤 가리지 않고 올인했다면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상대를 배려하며 사랑을 한다는 점이 좀 다르다고나 할까.

 

아무튼 사랑이 있어서 세상은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때로 이율배반적으로 세상이 끝난듯한 상처를 안겨주기도 하지만.

 

<셀러브리티>

예쁜 표지가 먼저 마음을 끌었고 동화같은 사랑을 꿈꾸었었던 내 어린시절이 떠올라서 먼저 손길이 간 책이었다.내용은 어찌보면 하나의 드라마 같기도 하고 세상에 그리 쉽게 일어날 것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닌 그런 사랑이야기였다.꼭 꽃보다 남자를 보는 것같은 느낌이었다고 할수 있다.책으로 읽으면서 유상현과 백이현의 모습을 상상할수 있다는 것은 물론 책만이 지닌 큰 매력이겠지만.정말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아니 슬며시 마음 깊은 곳에 가라앉았던 추억을 끌어올려 설레임을 주었단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결혼을 하고 10년의 세월을 넘기며 살다보면 사랑은 그렇게 항상 설레이거나 눈부신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친구같은 익숙함과 편안함으로 살아가게 된다.물론 때로는 설레일 때도 있지만.그것만이 남녀사이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세월을 통해 알게 되었기에 살아온 세월만큼 좀더 성숙한 사랑을 나누며 살게되는 것 같다.

 

언젠가 읽었던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살아간다는 말이 떠올랐다.그것이 좋은 추억이든 안좋은 추억이든 시간이 지나서 기억해 보면 다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묘한 애틋함을 안겨주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아련한 추억에 마음 설레였던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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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목별 독서비법 - 부엉이 아빠의
서용훈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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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를 가르친다는 것은 결코 쉽거나 만만한 일이 아니다.

 

돈이 많아 학원으로 돌리면서 다 가르칠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 배움이 짧다

고 가르칠수 없는 것도 아니다.

 

다만 엄마가 얼마나 아이에 대해서 열정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아이에 대한 열정이란 단지 치맛바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내 경우 아이를 엄마표로 집에서 지도하고 있다.

 

물론 많은 문제에 부딪히기도 하고 다른 엄마들 얘기에 귀와 마음이 흔들리기

도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책들은 솔직히 도움보단 마음에 갈등을 일으키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소신껏 아이를 지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결코 쉽지가 않다.

 

그러다 만난 부엉이 아빠의 얘기는 다른 책들과 달랐다.

 

우리도 이론은 알고 있다. 단지 그것을 실제 생활에 적용시키기가 어려울 뿐이다.

 

하지만 부엉이 아빠는 달랐다.나에게 실제의 상황을 예로들어서 알기 쉽게 설

명해 줄뿐만 아니라 거기에 적절한 자료까지 제시해 주었다.찾아보고 실제 생

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자료들 이었다.

 

물론 내가 부엉이 아빠처럼 똑같이 할 수는 없다.하지만 내게 맞게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버릴것은 버리면서 내 아이에게 활용한다면 훌륭한 결과가

나올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나 상황이 다르므로 적절히 받아들여 활용한다면 더할나

위 없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때론 첫아이의 경우 부모가 교육의 방법을

몰라서 우왕좌왕 할 경우가 많다.그럴때 참고한다면 아이 교육에 있어서 올바

른 지침서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하리라 본다.내가 읽고 많은 도움을 얻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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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대표하는 최초 최고 이야기 50
전지은 지음, 심창국 그림 / 예림당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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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은 날씨가 참 좋다.

 한낮은 오히려 덥기까지 하다.

어딘가로 놀러가고 싶다는 여행에 대한 유혹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래도 책이 풍기는 매력보다 더한 것은 없는 듯 하다.

 

요 며칠동안 두딸의 정신없는 극성 속에서도 꿋꿋이 책을 읽었다.

초3인 큰 딸은 그렇게 책을 읽는 나를 보며

"엄마,책이 그렇게 재미있어요?"하고 묻는다.

"엄마 다 읽으면 너도 한번 읽어봐.아주 재미있단다."

목을 빼고 내가 다 읽기를 기다리는 울딸을 위해서 더 열심히 책을 읽었다.

 

<한국사를 대표하는 최초 최고 이야기 50>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들은 무수히 많다.

그중에서 최초나 최고라 평가 되기에 충분한 우리의 문화유산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사진과  그림을 통해서 알기 쉽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초.중.고 시절 역사시간에 배웠던 것들이지만 다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책을 통해서

읽자니 더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역사의 흐름대로 짚어가면서 정리되어 있어서 더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또한 상식 플러스 란 칸을 통해서 들려주는 얘기도 너무 재미있었다.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 느낌이랄까.

왠지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문화유산과 역사를 빛낸 인물들을 알아 가는 과정을 통해서 나라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깨닫고 유익한 지식을 얻게 되는 것.

이것이 곧 책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 보고 함께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그것이 산 교육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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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다이어트 - 날씬해지면 성격도 바뀐다
다테 유미 지음, 박주형 옮김 / 지상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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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TV에 나오는 사람들 곧 연예인들을 보면 날씬하고 예쁜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노래가사나 CF에 나오는 말 처럼 얼굴은 V라인이고 몸매는 S라인이다.

물론 아닌 이들도 있지만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이들의 대부분이 그러하다.

매일 접하게 되는 상황이 그러하다보니 우린 다이어트에 관심을 안 가질레야 안 가질수가 없다.

날씬한 이들도 더 날씬해 지려고 하는데 날씬하지 못한 이들이야 어떠하리.

 

그 날씬 족에 끼지 못하고 다이어트에 목숨을 거는 이들중에 내가 서 있는 것이다.

여러가지 다이어트와의 전쟁속에서 몸도 마음도 지친 모습으로.

 

왜 다이어트를 살과의 전쟁리라고 하는 것일까?

내가 가끔 아니 자주 가져보는 의문점이다.

아마 그만큼 절실하게 살을 빼고 싶고 그 절실함과 비례될 만큼 살 빼기가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도 전쟁을 선포한지 석달이 되어 간다.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운동을 했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고 그래도 다른때 보다 이를 악물고 독하게 운동을 했다.

산을 벗삼아 지내고 있단 말이다.처음엔 너무 힘들었다.물론 지금도 힘들기는 하지만 달라진 것이 있다.

 

저자의 얘기와는 달리 난 운동이 절대적인 필수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책속의 예처럼 운동을 못하거나 빠지게 될 경우엔 거의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껴야 했다.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 내 스스로가 견디기 힘이 들었다.

산에 가는 것도 마찬가지였다.왜 이렇게 힘들게 땀을 흘리면서 올라가야 할까 어차피 내려 와야 할 것을.

 

하지만 지금은 저자의 말처럼 생각을 바꿨다.즐겁게 운동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그동안의 버릇이 남아 있어서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노력한다는 것이 중요하리라.

 

이 책은 다른 책처럼 단순히 자신이 살 뺀 것만을 자랑하듯 늘어 놓은 것이 아니라 좋았다.

여러가지 알고 있어야 하고 변해야 하는 사실들을 알기 쉽게 가르쳐 주고 실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뒤에 부록으로 나와 있는 식사일기의 경우도 그러하다.

다른 식사일기는 잘 알지도 못하는 음식의 칼로리를 적어야 하는 등 상식이 부족한 내겐 솔직히 복잡하고 어려워서 쉽게 도전해 볼 수 없었다.그러나 이 책에 나온 식사일기는 그저 내가 먹은 음식을 하루 동안 쓰는데 거기에 들어간 재료는 알수 있는데 까지만 적으면 되기 때문에 별 문제될 것이 없다.

 

체험 3일과  도전 33일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번 맘먹고 도전해 볼 생각이다.

알고만 있으면 소용이 없고 실제로 해 봐야 그 결과를 알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저자인 다테 유미님껜 조금은 죄송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 진짜인지 내가 직접 경험을 통해서 알아 보고 싶다.

그동안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에 시간과 돈을  낭비 했었기에 또 다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저자가 알려 준 대로 성실히 실천해 보고 이책의 내용이 진실이라면 내가 아는 모든 이들 특히 살과의 전쟁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그들에게 알려 줄 생각이다.

 

희망을 갖고 시작해 보련다.성공하리란 믿음을 갖고서.무모하게 목표를 잡지도 않고 지나치게 먹는 것을 참지도 않으며

즐겁고 행복한 다이어트를 한번 해 볼 생각이다.저자의 말을 믿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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