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 만들어진 낙원
레이철 콘 지음, 황소연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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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동안 안나오나 싶었더니 이번에 또 나왔다. 표지가 참 인상적이고 꽤나 예쁜 이 책은 쉽게 말해 미래를 배경으로 한 트와일라잇 류의 로맨스 판타지. 주인공은 복제 인간이라는 점도 보기 흔한 설정이긴 하다.

 

주인공 소녀는 죽은 자를 복제하여 태어난 복제인간소녀. 다만 좀 특이한 것은 10대 베타(=시제품) 미소녀라는 거. 그녀는 부유한 총독 부인에게 구매되어 그 집에서 사랑받고 지내게 되는데,환상속에서 결코 있을리없는 본체의 기억을 보며 그녀의 연인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으며 서서히 혼란속에 빠지는데......

 

설정이야 다소 특이한 점도 있으나 결국 뭐 그런 류라고 생각된다. 전개는 무난하지만 크게 흥미롭거나 긴박하지는 않는데,다만 말미로 가면서 다소 충격적인 전개는 나오긴 한다. 아울러 4부작이라던데 그 뒤에는 연이으면서도 또다른 주인공들이 나온다고 하고. 한마디로 무난한 소설 정도? 그냥 뒤가 별로 궁금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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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보트 - 살아남은 자들의 광기 어린 생존 게임
샬럿 로건 지음, 홍현숙 옮김 / 세계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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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인상적이고 배색도 좋다. 이 소설은 표지 그대로,어느 호화 여객선이 침몰하고 바다에 띄워진 한 보트 내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말 그대로 생명의 배인 셈.

 

여주인공은 갓 결혼한 남편을 잃고 라이프 보트안에서 여러 다른 사람들과 폭풍우에 휘말린 바다를 떠돌며 생명의 위협과 고통속에 시달린다. 물론 몇명씩은 죽어나가고 또 사람들간에 많은 다툼이 일어나며 생각지도 못한 협조라든가 이상한 감정들도 생겨난다.

 

다만 긴박감은 의외로 덜하며 뭐랄까,극적 흥미도 생각보다는 많이 느껴지질 않으니...뒤에 해설자의 말도 그런 비슷한 취지로 쓰여있다. 기대보다는 좀 덜한 느낌? 맥락이 끊기기도 했으니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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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랑전 애장판 4
야마하라 요시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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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랑전. 이거 끝난줄 알았는데 인기는 있는 모양인지 2부가 나오고 있고 절판된 1부는 애장판으로 나오는 중이다. 어쩌다보니 주말에 오프 서점에서 1~2를 사보게 되었고 결국 온라인에서 4까지 사게 되었다.

 

정말 초반 아니 중반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흔한 소재라도 재미있었고 묘사도 제벚 괜찮았다고 본다. 다만 뒤로 갈수록 삼국지에서 이미 벗어나 시로가 주인공이 되버린...아니 어차피 주인공이니 상관없다고는 해도 삼국지라는 배경을 달고 있는 한 너무 그렇게 딴 방향으로 가버린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그림체도 중반까지가 나았던 거 같고...

 

아무튼 결말이 과연 어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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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여고 탐정단 : 방과 후의 미스터리 블랙 로맨스 클럽
박하익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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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제목. 일본에선 흔한 설정이지만 우리나라 추리 소설이선 이렇게 학교 추리물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번 주말이던가? 오프 서점에 갔을때 결국 사보게 되었고.

 

연작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은 서로 이어진다고 봐야겠다. 너무나 잘난 오빠를 둔 여주인공은 이상한 변태(손목을 깨물고 세이지 맛 사탕을 입에 넣어주고 가는)에게 당하는데,그걸 또 자칭 탐정단이라는 이상한 여자애들 4명에게 들켜서 강제로 탐정부에 가입당하고 만다. 또한 이후 이 사건을 계기로 연쇄적으로 다른 사건에도 말려들고.

 

일본 추리처럼 잔인하게 피 튀기는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는다는게 이 소설의 장점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사건의 심각성은 그 못지 않으니 작가가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더구나 중간에 여주인공이 진짜로 탐정단에 끌어들여진 이유가 밝혀지는데...그게 결국 여고생답다고 해야 하려나...!

 

아무튼 아주 얇은 두께는 아니지만 제법 볼만하다. 조금 더 추리적인 요소가 강했음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이 정도로도 만족할만하지 않을까 싶다. 성장소설로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 개인적으로 성장소설 이런걸 좋아하진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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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령 1
정선영 지음 / 여우비(학산문화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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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거 산지 몇년 되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거의 발굴수준 이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2권에 가서 힘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거의 나무랄 데가 많지 않은 무협 로맨스 소설이니까.

 

홍령은 남주인공 륜의 별칭. 그는 어릴적 정체불명의 살수 집단에서 혹독하리만치 잔인하기 키워진다. 그래서 감정도 무엇도 없는,그러나 4대 방울(鈴. 홍,흑,백,록의 4개 방울이 있는데 최강의 살수들이다) 중 어리지만 가장 뛰어난 살수가 된다. 그런 그가 어느날 대상인을 죽이러 갔다가 죽이는 데엔 물론 성공하지만,그 상인이 노리개로 데려온 어린 여자아이를 만나고 그녀를 데려오게 된다.

 

그녀는 하난(河蘭. 즉 하란이라고 읽는게 맞을듯). 그와는 9살 차이. 륜은 어릴적 자신을 보는듯 한 그녀의 비참한 모습에 결국 데리고 키우게 되는데...어느덧 서로를 마음에 품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 헤어지려 하지만 결국 그러지도 못하게 되고. 하지만 홍령의 '주인' (누구도 그의 정체를 모른다) 이 하난을 이용하려 들고 결국 둘은 몇년간 헤어지게 된다.

 

하난은 18세 꽃다운 미녀로 성장하고 '주인'의 계략에 의해 암행을 나온 황제의 눈에 뜨이는데...그때 륜은 다행히 어느 대협의 제자로 들어갔으나 여전히 하난을 찾아헤매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만나가게 되며,그들의 가슴 아픈 사랑은 이어져간다.

 

사실 분위기가 너무 슬퍼서 둘이 안되는줄 알았는데......다행히 이어진다.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 소설은 무협적인 분위기도 잘 살아있어서 그걸 좋아하는 나로선 더욱 재밌게 볼수 있었다. 해서 이 작가의 절판작인 무아도 중고로 어제 구했을 정도.

 

작가의 시대물 차기작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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