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 방과 후의 미스터리 블랙 로맨스 클럽
박하익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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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제목. 일본에선 흔한 설정이지만 우리나라 추리 소설이선 이렇게 학교 추리물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번 주말이던가? 오프 서점에 갔을때 결국 사보게 되었고.

 

연작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은 서로 이어진다고 봐야겠다. 너무나 잘난 오빠를 둔 여주인공은 이상한 변태(손목을 깨물고 세이지 맛 사탕을 입에 넣어주고 가는)에게 당하는데,그걸 또 자칭 탐정단이라는 이상한 여자애들 4명에게 들켜서 강제로 탐정부에 가입당하고 만다. 또한 이후 이 사건을 계기로 연쇄적으로 다른 사건에도 말려들고.

 

일본 추리처럼 잔인하게 피 튀기는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는다는게 이 소설의 장점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사건의 심각성은 그 못지 않으니 작가가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더구나 중간에 여주인공이 진짜로 탐정단에 끌어들여진 이유가 밝혀지는데...그게 결국 여고생답다고 해야 하려나...!

 

아무튼 아주 얇은 두께는 아니지만 제법 볼만하다. 조금 더 추리적인 요소가 강했음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이 정도로도 만족할만하지 않을까 싶다. 성장소설로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 개인적으로 성장소설 이런걸 좋아하진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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