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문제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4
제임스 블리시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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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 SF를 잘 안읽는 이유중의 하나가 왠지 모르게 최근 것들은 재미가 없다고 해야 하나. 최신작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 소설에 대해 어느 분이 서평을 짧게 써주신 걸 보고...아 그럴수 있구나...생각이 든다. 즉 번역. 설정은 마음에 드는데 재미가 없었던 건 번역 탓일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실제로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도 동서문화사 버전은 너무 재미없게 봤는데 새로 시공사에서 나온 걸로 보니 재밌었을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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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의 그림자 세트 - 전2권 이리의 그림자
무연 지음 / 필프리미엄에디션(FEEL)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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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필력을 자랑하는 소설이다. 처음 보는 작가인데 아마 상당 기간 준비하고 습작이라도 여러번 써봤음이 틀림없다. 안그러면 이만한 분량에 이런 전개가 나오기 힘들테니까. 물론 2권에 가면 긴장이 늦춰져서 늘어지는 느낌도 있고 후반부엔 분위기가 급 변하는 느낌이라 조금 어라 싶기도 했지만.

 

제국의 대가문중 하나인 하우 가문은 여주인공의 혼례날에 멸문당하고 만다. 그래서 여주인공 월은 자신 대신에 죽어간 시녀 겸 친구인 이수의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는데...현명하고 당찬 여인이었으나 그저 귀족여인이기도 했던 이수는 이제 사막에서도 날리는 무사로 살아간다.

 

거기서 만난 사내는 제국의 대장군. 헌데 이 청년은 사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서가,즉 자신의 가문을 멸망시킨 장본인이었다. 서로 모르고 만나 사랑하게 된 비극...그리고 그들의 과거사에 얽힌 가혹한 인연...또 남주 서비월의 부친이자 대서(현재 그들은 갈라져 비월은 소서의 가주)의 가주인 자는 어찌나 참 남자가 쪼잔하고 참 인간같지도 않은지.

 

특히 1권은 진짜 전개가 대단하다. 조연들도 좋다. 개인적으로 점쟁이로 나오는 그 누구더라...(이름 까먹음)하고 알고 보니 살아있는 여주의 친오빠도 좋았다. 이 소설의 단점이라면 하권에서 늘어지는 전개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주가 남주를 쉽게 용서하던 것? 다른 건 몰라도 아버지와 친동생을 그가 직접 죽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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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The Top Secret season 0 시즌 제로 1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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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살까말까 하다가 오프 라인 서점에서 사보게 되었다. 역시 시미즈 레이코의 작품이고 더군다나 비밀의 스핀 오프 작이라니 말이다.

 

마키의 과거...스즈키의 모습. 마키도 참 가엾고 스즈키는 스즈키대로 그의 미래를 알고 있으니 참 가엾다. 2권에서 어찌 전개될지는 몰라도 최소한 이 스핀 오프에서라도 둘이 조금은 덜 아팠으면 싶다. 개인적으로 비밀 스핀 오프보다는 비밀 2부가 더 기대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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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비 CMB 박물관 사건목록 24 - 씨엠비 박물관 사건목록
카토우 모토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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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참 재밌다. 처음보다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재미있어진다. 사실 큐이디랑 나란히 나오니까 같이 보게 되는데...초기에는 큐이디가 좋았지만 지금은 이쪽이 훨씬 좋다. 특히 중간에 레이스에 얽힌 비밀을 신라가 풀때...그 사연이 진짜 감동적이었고. 뭣보다도 여주인공이 큐이디보다 씨엠비쪽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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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당하고 싶은 여자
우타노 쇼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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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 초기작이라고 하니 안사볼수가 없다. 최근 번역된 작품으로 갈수록 시들해지는 분위기지만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아하는 본격 추리 작가니까.

 

흥신소 소장인 주인공은 어느 날 엉뚱한 의뢰를 받는다. 왠 귀부인이 찾아오더니 남편의 애정을 확인하고 싶다며 자신을 납치해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제목이 저렇게 된 것이고 말이다. 가짜지만 긴박하게 또 더욱 계획적으로 전개되어 여자네 남편과 시댁은 난리가 나는데...물론 경찰까지 동원되고...

 

그런데 우타노 쇼고 작품답게 이게 끝이 아니다. 더 깊은 내막과 상당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걸 밝히면 재미가 떨어지니 관두겠지만...막판에 반전의 또 반전도 있고 하니 볼만할 것이다. 부디 다음 작품은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라든가, 또 밀실살인게임 시리즈처럼 대단한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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